【북경=연합】 대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한국기업인대표단이 10월중 북한을 방문하는 문제가 유엔개발계획(UNDP) 주선으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서방의 고위 외교관이 30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은 UNDP가 현재 남북한당국을 상대로 한국기업인 대표단의 방북문제를 집중 협의하고 있으며 양측 모두 이 문제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기업인들의 방북이 이루어질 경우, 북한측과 나진·선봉자유무역구를 포함해 청진자유무역항과 남포·원산·금강산등 북한내 주요지역 개발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특히 금강산일대에 3백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세계적인 대규모 관광단지를 개발한다는 계획 아래 일본, 독일 등 일부 서방기업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공세를 벌이고 있으며 캐나다의 한 엔지니어링회사에 호텔설계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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