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델리 외신=종합】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30일 폐페스트로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영국에서 폐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8명이 발견됐다고 영국 의료당국이 이날 밝혔다. 영국정부의 의료책임자인 케네스 칼만박사는『이들 환자중 5명은 병원에 입원한후 퇴원했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검사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며『앞으로 감염자가 더 발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칼만박사는 감염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으나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밍엄시의 의료진들은 이들중 2명이 최근 인도를 방문한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스리랑카당국도 이날 봄베이에 정박했던 화물선의 러시아선원 1명과 인도에서 최근 귀국한 스리랑카난민등 4명의 페스트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페스트공포 확산으로 8개국이 새로 인도여행객들에 대한 강제검진을 실시했으며 유럽연합(EU) 12개국 보건당국자들은 30일 밤 긴급회의를 열고 페스트방역 공조문제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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