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 통솔교육 강화/법규 등 재정비 지시/이 국방 국방부는 30일 제1회의실에서 이병태장관 주재로 각군 참모총장등 군단장급 이상 주요지휘관 및 참모가 참석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장교무장탈영사건과 관련, 군기강 쇄신 대책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엄정한 지휘체계를 확립하여 내부단결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군기강 확립대책」을 마련, 장관 훈시문으로 전군에 내려 보냈다.
이국방장관은 훈시를 통해 『무장탈영사건으로 인해 군을 아끼고 사랑해 오신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가 깊은 반성과 새로운 결의,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함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번 사건의 원인은 모든 간부의 무관심과 기회주의, 무사안일주의에서 비롯됐다』고 지적, 『전 지휘관들이 군기강을 해치는 요소를 면밀히 파악하고 군기확립에 스스로 앞장 서 달라』고 촉구했다.★관련기사 5면
이장관은 또 『장교 양성교육기관에서는 지금의 교과내용을 재검토해 군인의 윤리와 도덕, 법규 및 지휘통솔교육을 강화하고 군기강과 관련한 제도와 법규을 빨리 재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육군은 이날 상오 육군회관에서 긴급지휘관 회의를 열고 육군 기강확립대책등을 논의했다.【손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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