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만 3명 발병/우크라서도 5천명 감염추산【홍콩=연합】 북경을 포함한 중국전역의 22개성 직할시 자치구에 콜레라가 광범위하게 번져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고 홍콩의 명보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내부문건을 인용, 올해 심한 수해와 가뭄이 전국을 휩쓸어 현재까지 무려 22개성, 직할시, 자치구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북경에서는 이달에만 최소 3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으며 시는 하급기관에 철저한 보도통제를 지시하고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으로부터 콜레라발생등의 보고는 받았다고 확인했으나 상세히 밝히기를 거부했으며 중국 위생부와 북경당국은 답변을 회피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콜레라에 대한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줄곧 콜레라를 「2호병」으로 불러왔는데 명보는 내부문건이 『2호병이 22개성 직할시 자치구에서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AFP=연합】 우크라이나에서 최근 콜레라창궐로 4백7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립보건센터는 5천여명이 이미 콜레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보건당국의 대책에도 불구, 확산기미가 진정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남부의 니콜라예프지역에서만도 28일 전날보다 51명이 더 늘어난 3백5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크림반도와 남우크라이나에서는 이번달에 콜레라로 10명이 사망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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