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워싱턴=한기봉·정진석특파원】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3단계 고위급 2차회담이 29일 아무런 합의도 끌어내지 못한채 잠정중단됐다. 23일부터 회담을 벌여온 북한과 미국은 이날 상오 미국대표부에서 수석대표간 회의를 열고 돌파구를 열기위한 막판 협상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관련기사 5면
그러나 양측은 당초 일정대로 2차회담을 완전 종결하지 않고 다음주중으로 회담을 재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담이 2차회담의 연장이 될지 아니면 3차회담이 될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무부의 한 소식통은 이와관련, 『미측 대표단중 갈루치대표만 30일 워싱턴으로 귀환, 본국정부와 협의를 가진 뒤 다시 제네바로 돌아와 내달 4일께 회담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나머지 미국측 대표단은 계속 제네바에 머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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