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일본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 위원장 곤도 유타카(근등풍)의원등 일본의원 3명이 이홍구부총리등 우리측 당국자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상사태 발생시 일본 자위대소속 군용기를 한국에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물어왔다고 통일원이 29일 밝혔다.★관련기사 5면 일본이 우리측에 군용기 파견에 대한 입장을 타진해온 것은 처음이다.
통일원에 의하면 곤도의원등은 지난28일 하오 이홍구부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유사시 정부전용기의 해외파견 허용여부를 놓고 일본 의회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재외일본인 구출을 위해 파견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면서 이에 대한 이부총리의 의견을 물었다. 일본 정부전용기는 현재 총리 및 외무장관등 정부고위각료가 사용하는 보잉747기 2대를 말하는 것으로 자위대 소속 군용비행기다.
이에대해 이부총리는 『통일원의 소관사항이 아니나,현재의 한반도상황으로 볼 때 그 문제를 논의할 시기가 아님은 물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유승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