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익·구석모·신국환씨등도 물망에 전경련회장단은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김우중회장의 주선으로 만찬모임을 갖고 조규하전부회장의 전남지사 발령으로 공석이 된 상근부회장 선임을 확정지을것으로 29일 알려졌다.
현재 황정현경총부회장을 비롯 이계익전교통부장관, 구석모한국경제연구원부원장, 신국환한전고문, 장관을 지낸 모 언론사 회장 K씨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이중 황부회장이 가장 유력한것으로 알려졌다.
황부회장은 62년 전경련에 공채 1기로 입사, 사무국 조사부에서 일하다 70년 전경련이 경총을 만들면서 경총으로 자리를 옮겨 전경련 내부사정을 잘알고있는데다 정·재계에 인맥도 두터워 적임자로 거론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전장관은 경제적 식견이 넓은데다 현재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 고문을 맡고있는등 전경련과 인연을 맺고있고 언론계출신의 실물경제통인 이전장관은 조전부회장과의 특별한 관계를 바탕으로 각각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구부원장등 내부 임원들과 대외활동이 많은 외부인사들이 신중하게 검토되고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조전부회장의 전남지사발령 이후 최종현회장이 빠른시일내에 적임자를 선정키위해 재계의견을 수렴한 결과 황부회장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안다』며『최회장이 전직 각료출신들은 부담스럽고 특정기업에 소속된 기업인은 재계전체를 대표하는 전경련 부회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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