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의원 국감지적 외국 교과서의 한국관련 기술이 아직도 심하게 왜곡된 부분이 많아 정부차원의 시정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교육위 김원웅의원(민주)은 29일 한국교육개발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92년과 93년 필리핀등 15개국 세계사·세계지리등 교과서 71책을 분석한 결과 한국 관련부분이 왜곡되고 내용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가별 왜곡실태를 보면 필리핀의 교과서는 『고조선은 말레이인종이며 각 왕조는 중국의 지배를 받아왔다』고 기술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침략을 호의적으로 서술하면서 한국을 오랜 식민지경험을 가진 대표적 국가로 소개하고 있다.
태국교과서는 일제하 독립운동에 대해『일본이 한국의 발전을 도모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기술하고, 한국사를 고통으로 점철된 어두운 역사라는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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