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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화계 주사파 적발/근로자등에 김일성사상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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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화계 주사파 적발/근로자등에 김일성사상 교육

입력
1994.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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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문련」 7명구속 경찰청 보안국은 28일 주사파 조직 「노동자 민족문화운동연합」(노민문련)의장 연성식씨(40·가명·서울대 식물학과 졸)등 조직원 7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원규씨(28·가명·홍익대졸)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구국의 예술」등 불온서적 71권과 노민문련 강령·규약등 이적표현물 4백40여종, 사상학습용 컴퓨터 디스켓 노래테이프 2백44개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90년9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모교회에서 북한의 대남혁명 3대 투쟁목표인 「자주·민주·통일」을 이념으로 하는 노민문련을 결성, 「김일성 주체문예원리」 「노동자 문화운동정립」등 7종의 불온서적으로 서울 경기지역 공단 근로자들에게 김일성의 주체문예이론 사상을 교육한 혐의다. 또 지난해 5월 경기 부평시 모자동차 판매노조에서 진행된 임투전진대회에 조직원 30명을 참가시켜 노조원의 투쟁의식을 고취시키는등 각종 불법집회에 참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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