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조재용특파원】 제2차세계대전 패전국인 일본과 독일이 27일(현지시간) 제49차 유엔총회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의사를 정식으로 밝혔다.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외무장관은 이날 총회 연설에서 『일본은 평화국가로 의무를 다할 것』이라면서 『일본을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받아들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클라우스 킨켈 독일외무장관도 『일부 국가들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대로 독일은 유엔 평화유지 사명에 전적으로 참여할 용의가 있다』면서 『안보리 이사국 확대구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사국 확대개편문제를 다룰 총회의 한 위원회가 금년중에는 이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면서 95년에 상임이사국이 되려는 일본의 희망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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