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질 낮지만 신상품/이월전/재고 싸게판매/사은/구입액 따라 선물/반짝세일/폐장직전 떨이 유통업체 매장에 내걸린 플래카드나 집으로 우송된 카탈로그에는 다양한 영업행사가 적혀 있지만 대개 「종합전」 「기획전」 「균일가전」등 제목나열식이어서 무엇을 한다는 것인지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영업행사의 종류별로 그 내용을 미리 알아두면 이런 피상적인 안내문구라도 훌륭한 쇼핑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종합전=혼수용품 추석선물용품 자동차용품등 일정한 성격을 갖고있는 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행사로 「모음전」이라고도 한다. 여러 회사의 제품을 비교해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획전=디자인과 기능은 새로 출시된 신상품의 경향을 따르면서 원재료는 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값이 저렴한 것을 써서 유행추구와 저가격선호 양측면을 모두 만족시킨 물건을 기획상품이라고 하며 이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행사가 바로 기획전이다. 생산업체들은 유통업체의 기획전에 납품하기 위해 이런 제품을 따로 생산하게된다. 값은 싸지만 철지난 물건밖에 살 수 없다는 이월상품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행사이다.
◆균일가전=가격이 같은 여러종류의 상품을 모아서 판매하는 행사이다. 선물을 구입하는 때와 같이 예산은 정해져 있고 물건종류는 아직 선택하지 않았을 경우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월상품전=제철에 다 팔지못하고 남은 물건을 원래가격보다 싸게 판매하는 행사이다. 「재고전」 「창고대공개」로 불리기도 한다.
◆보상판매전=중고품을 가져와 같은 종류의 신제품을 사면 중고품 가격만큼 깎아주는 행사로 가전제품업체와 구두업체에서 많이 실시한다.
◆바겐세일=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물건의 대다수를 일정기간 할인판매하는 행사로 1년에 60일만 개최할 수 있다.
◆경품및 사은행사=매장에 들어온 고객에게 번호표를 나누어준 뒤 이 가운데 몇명을 추첨해 선물을 주는 것이 경품행사, 일정금액 이상의 물건을 구입한 고객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사은행사이다.
◆반짝세일=생선 야채등 다음날이 되면 상품가치가 없어지는 물건을 폐장을 앞두고 30분∼1시간 떨이로 싸게 판매하는 행사이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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