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연구원이 거액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첨단실험장비들을 제대로 활용하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환경처 국감자료에 의하면 국립환경연구원은 92년 10월 최첨단 고도별 자동기온측정기를 기기의 특성이나 운영조건등을 사전에 검토하지 않은채 1억6천7백만원에 도입했으나 작동이 되지않아 그대로 방치됐다. 또 지난해 7월 5천7백여만원에 수입한 미량 유기물질 분석기기의 경우 수질시료분석에 필요한 부품이 없어 올해초 낙동강 벤젠오염사고때 활용조차 못했다.
최근 각 환경관리청에 설치한 미량분석기기는 이를 다룰수 있는 전문인력이 없어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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