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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2제철소 불허/기존업체 신증설만으로도 공급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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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2제철소 불허/기존업체 신증설만으로도 공급과잉”

입력
1994.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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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부 공식입장 표명 상공자원부는 28일 『국내 철강산업의 장기수급전망상 포철등 기존 업계의 신증설계획만으로도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밝혀 현대그룹의 제2제철소 건립의사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상공부는 이날 국회상공자원위 국감에서 금진호의원(민자)의 「제2제철 설립의 필요성」 질문에 대해 『93년 현재 국내 철강공급량은 5백14만톤 가량 부족하나 포철 한보등 11개 업체가 총 2천2백여만톤 규모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2001년이면 7백81만5천톤의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상공부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그동안 삼성그룹의 승용차와 함께 논란을 빚은 현대의 철강업 신규진출시도에 대해 이를 허용하지 않을 계획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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