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의동·정진황기자】 안영휘씨등 세도단 일당이 집중적으로 세금을 횡령했던 인천 북구청은 92·93년도등 2년 동안 취득세·등록세 징수액이 전년대비 최고 30%까지 줄었으나 인천시가 정기감사에서 이를 문제삼기는 커녕 92년도 인천시 최우수세정우수기관으로 시장표창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천시는 92년 내무부지방세정실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내무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주범 안영휘씨는 지난 해 6월 명예퇴직과 함께 대통령근정포장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내무부와 인천시에 의하면 북구청의 93년도 등록세 징수실적은 2백92억여원으로 92년도 4백17억원에 비해 무려 30%(1백25억원)가 줄었다. 등록세 징수실적은 해마다 실시되는 과표조정과 세율인상등으로 90년 2백70억원에서 91년에는 3백92억7천만원으로 45%나 증가하는등 해마다 늘었으나 93년도에는 오히려 30%나 줄어 이 시기에 세무과 직원들이 집중적으로 도세행각을 벌였을 것이라는 추정을 낳고 있다.
또 취득세징수실적도 90년 2백6억여원에서 91년 2백72억여원으로 32%가 늘었으나 92년도에는 2백57억여원으로 전년보다 5.5%(15억원) 정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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