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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의 부재/가장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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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의 부재/가장 심각한 문제”

입력
1994.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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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도시 학부모조사/91% “교육여건 불만족”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에서 「인성교육 부재」를 가장 심각한 자녀교육의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가 최근 한달동안 서울 광주등 전국 6대도시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주부 7백19명을 대상으로 한 「학부모의 교육현황 문제의식」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설문조사결과에 의하면 조사대상 학부모 91%가 우리사회의 교육여건에 대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교육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정부의 일관성없는 교육정책(51.8%) ▲주입·암기식 교육(45.9%) ▲학부모들의 잘못된 교육열(44.3%) ▲학벌위주의 사회풍토(41.8%)등의 순으로 꼽았다. 특히 학부모들 77.3%가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이뤄지기를 기대했으나 이들중 66.3%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은 고학력, 고소득층, 자녀의 수가 적은 학부모들이 높았고 40대가 30대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88.0%)와 부산(72.7%)등 지방도시가 서울(63.3%)보다 학교의 인성교육정도에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갈 주체로 정부(57.7%)  학부모(25.1%) 교사(11.7%) 사회단체(4.2%)순으로 들었다.【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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