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포철 용광로 분출로 화재/쇳물운반차 폭발 셋사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포철 용광로 분출로 화재/쇳물운반차 폭발 셋사상

입력
1994.09.28 00:00
0 0

【포항=김호섭기자】 26일 하오9시30분께 경북 포항시 괴동동 포항제철소 제 3고로에서 용광로 쇳물이 밖으로 분출하면서 불이나 공장 일부를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됐다.  또 제3고로의 쇳물을 제철소내 가공공장으로 싣고가던 토페도레들카(쇳물운반차·3백20톤)가 27일 새벽1시께 제1고로 부근에서 폭발, 쇳물 3백여톤이 쏟아져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직원 김영인씨(47)가 숨지고 유영수씨(39)등 2명이 중화상을 입고 동국대 포항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포철은 사고 응급복구를 위해 제3고로의 가동을 28일 낮12시까지 중단키로 했다.

 화재는 제3고로의 용광로에 산소를 공급하는 풍구가 파열돼 가열된 쇳물이 갈라진 구멍으로 분출하면서 주변 기기에 옮겨붙어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13대와 포철직원등 1백50여명이 동원돼 긴급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거세 3시간만인 27일0시30분께 진화했다. 경찰은 재산피해를 1천만원대로 보고 있다.

 불이 난후 토페도레들카 1대가 화재수습과정에서 물과 이물질이 섞인 제3고로의 쇳물을 가공공장으로 운반하던중 폭발, 공장바닥으로 쇳물이 쏟아져내리면서 작업중이던 인부를 덮쳐 사상자를 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