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둘은 투항【울산=정재락·이건우기자】 장교 2명과 하사 1명이 M16 소총과 수류탄등을 갖고 탈영, 장교 2명은 10여시간만에 투항했으나 하사는 공포를 쏘며 산으로 달아나 군경이 수색을 펴고 있다.
27일 상오2시40분께 경남 울산군 강동면 육군 모부대 해안 4대대 14중대에서 이 부대 소속 44소초장 조한섭소위(25·ROTC 32기)와 13중대 소대장 김특중소위(23·육사 50기), 14중대 44소초 분초장 황정희하사(23)등 3명이 M16 소총 2정과 실탄 1백20발, 수류탄 6발을 들고 부대 옆에 대기시켜 둔 경남1노5694호 프레스토 승용차를 타고 탈영했다.
이들은 이날 상오11시20분께 양산군 원동면 선리 태봉마을 입구에서 양산경찰서 원동지서 소속 박희재경장(33)등의 검문을 받자 황하사가 실탄 6발을 쏴 박경장이 몰고온 차를 펑크낸 뒤 울산군 석남사로 통하는 배내골 비포장도로를 따라 도주하며 군경과 대치극을 벌였다.
이들중 조·김소위등 2명은 이날 하오1시20분께 태봉마을 뒤 야산에서 군경에 투항, 군부대에서 탈영동기등에 대한 조사를 받고있다. 그러나 황하사는 타이어가 펑크난 차를 버리고 가지산으로 도주, 군경의 추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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