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일대에서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가 잇따라 4장이나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용산경찰서는 26일 1백달러위폐 3장을 사용해 옷등을 구입한 러시아인 보따리장수 2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 20일 입국해 25일 하오8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나타의류점에 들어가 가죽점퍼등을 구입한뒤 종업원 장모씨(23·여)에게 미화 1백달러 2장을 내고 30달러를 거슬러 가는등 2차례에 걸쳐 3백달러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러시아인들은 장씨가 암달러상에 달러를 환전하러갔다가 위폐라는 말을 듣고 26일 하오 5시께 가게앞을 지나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경찰은 또 이날 하오 4시께 이태원의 노점상 지모씨(34·여)가 티셔츠를 팔고 외국관광객으로부터 받은 미화 1백달러도 외환은행 이태원지점의 감정결과 위폐로 밝혀져 이 외국인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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