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 로이터=연합】 전세계적으로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오는 2025년에는 현재의 연간 3백만명보다 3배이상 늘어난 1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 경고했다. WHO는 이날 콸라룸푸르에서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는 주로 선진공업국들에 치중되어 있는 담배관련 사망자의 발생중심이 앞으로는 개발도상국들로 옮겨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WHO는 또 『오는 2025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담배관련 사망자 1천만명중 7백만명이 개발도상국들에서 발생하고 이중 중국 한 나라의 사망자만도 2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WHO는 이어 서태평양지역이 담배소비가 증가하는 세계유일의 지역이라고 지적, 이 지역인구 16억중 남성들은 50%, 그리고 여성들은 5∼7%가 흡연자들이라면서 『특히 10대 소녀들과 20대 여성들을 비롯한 이 지역 젊은이 사이에 흡연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