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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인세금 1백56만원으로/올보다 16%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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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인세금 1백56만원으로/올보다 16%늘어

입력
1994.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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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54조9천억 확정 정부는 26일 내년도 일반회계예산을 올해보다 15.9%가 많은 50조1천4백11억원으로 잡고 재정투융자특별회계까지 합한 재정규모는 15.4% 늘어난 54조9천7백73억원으로 편성했다. ★관련기사 11면

 내년에 국민 한 사람이 내야할 세금(담세액)은 평균 1백56만원으로 올해보다 15.6%(21만1천원) 늘어나게 됐고 경상국민총생산(GNP)에서 총조세가 차지하는 비율인 조세부담률은 올해 19.9%에서 내년에는 20.6%로 0.7%포인트 높아지게 됐다.

 정부는 이날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확정, 다음달 1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일반회계와는 별도로 우루과이라운드(UR)에 대비하기 위해 신설한 농특세특별회계 1조5천4백32억원도 확정, 농업부문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내년에는 처음으로 예산을 짤 때부터 세입을 모두 세출로 쓰지 않고 7천억원을 남겨 나라빚을 갚는데 쓰기로 하는 흑자예산을 편성, 운용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내년에 민자를 끌어들여 서울 천호동―경기 하남과 부산 사상―경남 김해간에 경전철을 건설키로 하고 설계비용으로 32억원을 배정했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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