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26일 동아건설이 88∼89년 관급공사 공사비중 98억여원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공무원들에게 제공했다는 민주당 제정구의원의 주장에 대한 사실확인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동아건설 서무과장 위춘복씨가 문제의 자료를 제의원측에 넘겨준 것으로 보고 위씨를 금명간 참고인자격으로 소환, 자료의 진위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에 의하면 위씨는 89년 퇴직해 『관련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회사측을 협박, 2억원을 받은뒤 다시 20억원을 요구하다가 93년7월 공갈혐의로 서울지검에 구속돼 지난 4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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