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AFP=연합】 이란은 걸프 지역 3개 도서 주권문제를 둘러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분쟁이 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라 26일 예비군에 훈련소에 입소하도록 명령했다. 이란언론은 이날 『하산 하비비 이란부통령은 지난 80∼88년 대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예비군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당국에 신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란 지도부는 지난주 UAE가 아부 무사섬과 대툰브, 소툰브등 3개섬에 대한 주권을 다시 주장하고 나선데 대해 강력히 비난했는데 특히 알리 아크바르 나테그 누리 이란 국회의장은 『최후의 순간까지 무력과 단호한 결의로 이들 섬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대해 UAE는 이란이 지난 71년 이란―영국 협정에 따라 테헤란 당국과 UAE의 샤르자 부족국의 공동 관할하에 놓여있던 아부 무사섬을 지난 92년 병합했다고 비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