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양파 등 추석전보다 30% 껑충 추석 특수가 끝나면 안정세로 돌아서리라던 농·수·축산물 가격이 예상과 달리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한국물가협회가 23일 서울시내 주요 재래시장에서 생필품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배추 양파 닭고기 쌀등 농·수·축산물 값이 추석직전인 16일보다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가뭄의 여파로 8월이후 지난해 가격의 3배가 넘는 포기당 4천원에 거래되던 배추의 경우 지난1주일사이 다시 포기당 5천5백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는 추석전에 비해 37.5%, 지난해 같은때와 비교하면 3백23%나 뛴 가격이다.
작황부진으로 올들어 지난해보다 ㎏당 60∼1백% 높은 가격을 유지해왔던 양파 역시 추석전보다 ㎏당 4백원(30.8%)이 오른 1천7백원에 거래됐다. 이같은 가격은 1년전보다 1백12%가 오른 것으로 올들어 가장 높은 시세이다.
7∼8월 무더위로 폐사율이 급증해 8월말이후 지난해보다 7∼8% 올랐던 닭고기값도 지난 1주일 사이 다시 마리당 2천2백원에서 2천3백원으로 뛰었다.
재고분의 집중반출로 8월중순 이후 1개월간 안정세를 보였던 쌀은 23일 8㎏ 1포대에 1만3천원에 거래돼 추석전보다 포대당 5백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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