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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내한 독창회갖는/소프라노 세릴 스튜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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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내한 독창회갖는/소프라노 세릴 스튜더(인터뷰)

입력
1994.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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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 청중 반응 궁금해요”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니 언덕 사이에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참 아름답고 인상적이었어요. 한국인들은 매우 음악적이라지요.  한국에서 처음 갖는 독창회라서 청중들의 반응이 무척 기대됩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세릴 스튜더(39)가 오늘(26일) 하오8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첫 내한독창회를 갖는다. 스튜더는 로시니 구노 베르디 푸치니는 물론 바그너의 오페라까지 주역을 맡아 현역 소프라노 가운데 가장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면서 한해 90회 공연을 치러내는 정상의 성악가이다. 그런데도 스타답지 않게 수다스럽고 푸근한 성격이어서 오페라 주역으로는 뚱뚱하지 않느냐는 짓궂은 질문에도 『나는 인생을 즐기고 맛있는 것도 즐긴다. 성악가가 인생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관객들이 어떻게 그 노래를 들으며 즐거움을 느끼겠느냐』고 받아쳐버린다.

 스튜더는 미국 미시간 태생으로 미 탱글우드의 버크셔음악센터, 오스트리아 빈의 프란츠슈베르트음악원에서 공부했다.

 지난해 정명훈과 「오셀로」를 녹음했으며 조수미와는 말러의 교향곡 8번을 함께 녹음해 한국음악인들과도 인연이 깊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가운데 「방금 들은 그 노래」와 벨리니의 「노르마」가운데「정결한 여신」, 샤르팡티에의 「루이즈」가운데 「그날 이후」등을 들려준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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