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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탯(자동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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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탯(자동차생활)

입력
1994.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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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 온도조절 밸브… 이상땐 엔진 과열·과랭 초래 엔진은 과열돼도 문제지만 너무 식어도 제기능을 못한다. 운전자중에는 여름철에 엔진이 너무 쉽게 과열돼서 곤욕을 치르고 한겨울엔 히터에서 찬바람이 나와 고생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이러한 현상은 엔진의 과열과 과랭을 방지하는 냉각수계통 장치인 서머스탯(THERMOSTAT)이 제기능을 못해 발생한다.

 서머스탯은 냉각수 온도가 낮을땐 냉각기(라디에이터)로 가는 통로를 막고 온도가 높을 경우엔 통로를 열어 엔진의 온도를 조정하는 냉각수 온도조절 밸브이다. 엔진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냉각수 온도가 섭씨 85∼95도 사이가 되어야 한다.

 연료가 엔진에서 연소되면 고열이 발생하고 이에따라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의 온도도 상승한다. 이때 냉각수 온도가 85도 이상이 되면 서머스탯 밸브가 열려 냉각수가 냉각기를 지나면서 온도가 떨어지고 냉각수 온도가 85도 이하가 되면 서머스탯 밸브가 닫혀 엔진이 식는 것을 막아준다.이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면 엔진이 과열되든가 충분한 예열이 안돼 자동차의 기능이 급속히 떨어지게 된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요즘 정상적인 자동차는 시동후 2∼3분 후 엔진 온도계 바늘이 정상온도를 나타내는 계기중앙을 가리켜야 한다. 처음 시동 후 몇분이 지나도 온도계의 바늘이 4분의 1 또는 3분의 1 정도에 머문 후 한참 주행해야 바늘이 중앙에 온다면 서머스탯의 이상으로 보아야 한다. 이러한 자동차는 동절기에 엔진 온도가 늦게 올라가서 연료소모가 많아진다. 서머스탯의 이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주행중 히터에서 찬바람이 나와 올겨울운전이 더욱 춥게 느껴질 것이다.<도움말: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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