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공식승계 보류”/평양방송 보도/주민 김일성조문 끝날때까지

【서울 AFP 연합=특약】　북한　김정일은　정권승계와　관련,　　김일성에　대한　북한　주민의　조문이　끝날때까지는　국가주석과　노동당　총비서직　취임을　보류키로　했다고　평양　라디오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김정일동지가　우리　인민들의　슬픔이　아직도　이토록　깊은데　취임식을　거행하며　환호할수　있겠는가라면서　인민들의　슬픔이　가실때까지　취임식을　가질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일의　말을　인용,　권력승계를　연기한다고　북한측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방송은　또　북한주민들의　애도가　끝나면　김정일에게　국가주석직과　당총비서직　승계가　이뤄질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