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뉴욕 멀티미디어 축제」 내달8일 뉴욕서 개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뉴욕 멀티미디어 축제」 내달8일 뉴욕서 개막

입력
1994.09.25 00:00
0 0

◎한국예술 세계에 펼친다/백남준 기획… 영화·음악·무용가 등 대거참가/4주간 공연·토론회 등 … 7국 전위작가 80명도 한국 예술의 국제화를 꾀하기 위한 「서울―뉴욕 멀티미디어 예술축제」(현지명칭 SEOUL-NYMAX)가 10월8일부터 11월6일까지 4주동안 뉴욕 맨해턴에 있는 전위영화박물관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에서 펼쳐진다.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가 기획하고 공보처 해외공보관이 지원하는 이 축제는 세계의 예술흐름속에 한국예술의 위치를 조망하고 예술표현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행사. 60회의 공연과 40회의 영화상영, 20여회의 첨단예술전시, 비평가토론회등 종합적인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설치미술가 백남준 육근병, 현대무용가 홍신자, 영화감독 이두용씨등 앞선 표현세계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예술가들은 물론 리투아니아의 초대대통령이었던 음악가 란스 베르기스등 세계 전위예술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플럭서스」의 멤버 20여명과 오스트리아 미국 일본 독일등 7개국의 전위작가 60여명이 이 행사에 참가한다.

 8일 하오3시 워싱턴광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재미무용가 김영순씨의 댄스그룹의 「하나뿐인 하늘」공연과 함께 백남준씨의 샬로트 무어맨 추모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란스 베르기스의 피아노연주회, 김덕수패의 사물놀이공연등이 이어진다.

 축제기간동안 한국예술가들이 꾸미는 주목할만한 행사로는 육근병씨의 비디오작품 「눈」과 김영진 문주씨의 미디어설치작품전, 정상곤씨의 컴퓨터그래픽스전시회등이 있다. 또 「물레야 물레야」등 이두용감독의 대표적인 영화 6편이 상영되며 KBS가 84년 방송한 이산가족찾기가 다큐멘터리로 선보인다.

 행사를 마련한 백남준씨와 공보처 해외공보관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평가해 앞으로 서울―뉴욕―베를린, 서울―뉴욕―파리를 잇는 확대된 행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권오현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