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참여국 많게/현물출자도 허용 방침 정부는 북한핵문제가 타결될 경우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및 대체에너지제공을 위해 구성될 국제컨소시엄「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경수로지원분야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되 대체에너지분야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북한에 대한 대체에너지 제공은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될 중국 러시아등이 중심이 돼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현재 미국이 이들 국가들과 비용정산등의 방법에 관해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이번 북미 3단계고위급회담에서 대체에너지를 원유 또는 경화로 제공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미 양국은 군사적 전용의 우려때문에 이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대신 중국 러시아등이 북한에 석탄을 제공해주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미 양국은 이와 함께 대북 경수로지원등을 위해 구성될 국제컨소시엄에 경화로 출자하는 방식 외에 석탄등 현물도 출자할 수 있도록 해 컨소시엄 참여국가를 가능한 한 늘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한국형경수로지원이 관철될 경우를 대비,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과 함께 우리 기업의 경수로건설 참여폭을 결정하기 위한 실무검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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