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10월말이나 11월초 매각하는 한국통신 주식입찰에 금융기관과 법인의 참여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매각대상물량은 1천4백40만주(지분율 5%)인데 지난 4월 매각 때와는 달리 금융기관은 전혀 참가할 수 없도록 하고 법인의 구매한도도 매각대상 주식의 일정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같은 가격을 써낸 경우에는 물량이 적은 소액투자자에게 우선 낙찰시키기로 했다.
최저낙찰가격은 1차매각 때의 주당 2만9천원보다 다소 높은 3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금융기관과 법인의 참여를 제한함으로써 주당 낙찰가격은 4월의 3만4천7백원보다 크게 높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낮아질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할 주식물량과 가격 매각시기등에 대해 해당 부처와 완전히 합의하지 못한 상태』라며 『그러나 매각방법은 지난 봄의 1차매각 경험을 토대로 내부적으로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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