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프랭스=정진석특파원】 아이티 군사정부는 22일 의회및 지방선거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의회를 소집해 군사정부 지지자들에 대한 전면적인 사면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티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 겨울에 2천여명의 상·하의원과 시장, 지방관리들을 선출하는 선거일정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생대통령은 이 성명에서 일반사면법에 대한 표결을 위해 의회를 소집할 계획이라며 망명중인 의원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미국이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축출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전대통령 지지자들은 군부인사들에 대한 사면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군사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많은 논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이날 항구와 국제공항 산업시설등에 대한 군사적 통제권을 거의 장악했으며 민주운동가들에 대한 보호강화와 미군들의 무력사용 재량권을 확대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