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조재용특파원】 제49차 유엔총회가 20일 하오(한국시간 21일 상오) 1백84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본부에서 개막됐다. 아마라 에시 코트디부아르외무장관을 의장으로 이날 선출한 총회는 이번주중 그동안 제출된 1백54개 의제의 채택여부를 확정하고 내주부터 클린턴 미대통령,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비롯한 각국대표의 기조연설을 들을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한승주외무장관이 내달 3일 기조연설을 하며 북한에서는 최수헌 외교부부부장이 내달 5일 연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안보리개편문제를 비롯해 NPT(핵확산금지조약)체제 연장문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의 범위획정, 보스니아사태등 주요 국제분쟁, 유엔의 재정위기 해소방안등이 주요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내년의 유엔창설 50주년 특별총회와 내년1월과 5월로 예정된 안보리 정상회의 및 사회개발 정상회의 개최 준비작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정부는 내년 총회에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지확보에 외교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북한 핵문제는 다음달 중순에 있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총회보고시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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