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덕동기자】 20일 상오 1시께 충북 청주시 미평동 청주교도소에서 살인혐의로 복역중이던 이찬희씨(25·충북 괴산군 증평읍 증평리 660)가 실신해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이날 상오 5시10분께 숨졌다. 이씨 가족들에 의하면 이날 아침 교도소측에서 이씨가 숨졌다고 연락이 와 병원으로 가보니 이씨가 머리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씨 가족들은 『부검결과 사인이 타박에 의한 뇌출혈로 나온데다 신체 마비현상을 보인 시간도 교도소측 주장과 달리 6∼7시간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며『교도소내에서 폭행당해 숨진 것』이라고 주장, 사인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청주교도소 관계자는 『이날 새벽 이씨와 함께 있던 재소자들이 이씨가 갑자기 마비증세를 일으키며 실신했다고 알려와 즉시 병원으로 옮겼다』며 『폭행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청주시내 폭력조직 「시라소니파」조직원으로 지난해 5월 발생한 청주실버스타나이트클럽 사장 살인사건과 관련,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서 지난 14일 청주교도소로 이감돼 복역중이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