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보고서 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국가에 이익이 되겠지만 일부 개도국의 경우엔 전환비용을 치러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WTO체제가 출범할 경우 세계적으로 매년 2천1백20억∼2천7백40억달러의 소득증가가 예상되며 이중 개도국의 몫은 7백8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가 입수, 발표한 「IMF 종합무역보고서」에 의하면 일부개도국의 전환비용은 일반특혜관세제도(GSP)의 혜택을 받고 있다가 중단·축소되거나 농업보조금의 축소로 식량수입가격이 오르는 국가들에 집중된다고 밝혀 우리나라도 적지않은 전환비용을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WTO체제의 출범으로 2005년까지 매년 전세계 경제가 1%씩 성장하고 교역량은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관세인하 양허계획의 시행으로 WTO출범 후 5년이 지나면 선진국의 경우 관세를 전혀 내지 않는 무관세 무역액이 현재 전체의 20%에서 4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개도국의 경우엔 양허세율이 아직 높기 때문에 무관세거래량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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