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1일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경차량이 몰려 구간별로 정체현상이 발생하는등 부분정체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급하지 않은 귀경차량들이 체증을 피해 귀경을 미뤄 당초 우려했던 최악의 교통혼잡은 일어나지 않았다. 부산―서울 광주―서울구간은 한때 14시간이 걸렸으나 하오8시부터 7∼8시간으로 단축됐다. 귀성길과는 달리 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되지 않아 고속버스의 운행시간이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지체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도로공사측은 연휴기간중 서울을 빠져나간 68만여대의 차량중 20일 16만여대,21일 21만여대가 귀경했으며 22일 19만여대가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청주―천안인터체인지와 김천―죽암휴게소, 중부는 증평―일죽구간이 시속 10∼20로 극심한 정체현상이 일어났으나 나머지 구간에서는 부분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한편 귀성행렬이 시작된 지난17일부터 추석당일인 20일까지 사흘간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3천1백97건으로 1백33명이 숨지고 3천7백49명이 부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사고발생률이 8.2% ,부상자수는 19.8% 감소한 것이다.【이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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