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북 경수로지원 문제와 관련, 23일부터 재개되는 북미 3단계회담에서 경수로 건설에 필요한 재정의 상당부분을 부담하겠다는 약속을 공식적인 문서로 확인, 보장해준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문안작성에 들어간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정부는 문안이 완성되는 대로 북미 3단계회담기간중 미국을 통해 이 문서를 북한측에 제시하고 한국형경수로의 수용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 『문서의 형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그 내용은 북한에 경수로를 지원하겠다는 정치적 보장의 의미를 담되 북한핵의 과거규명과 한국형경수로수용등을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한다는 점도 제시될 것』이라면서 『이 문서에는 또 북한에 경수로가 지원되기 위해서는 남북간 직접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명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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