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서 열렸던 94 세계한인상공인대회 참석차 방한한 정인철LA한인상공회의소회장(59)은 『LA한인상공회의소 차원에서 내년4∼5월께 방북, 산업시찰과 투자가능성 조사등을 할 계획』이라며 『교포상공인들이 앞장서서 남북경제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주지역의 한인상공인들은 한국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투자와 경제교류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정회장은 미국 유럽연합(EU)등 외국인들이 북한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도 같은 민족간에 경제협력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81년과 89년 두 차례에 걸쳐 투자조사단을 북한에 보낸 바 있다.
한편 70년 도미한 정회장은 『28개국 4백여명의 한인상공인들이 모인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포상공인들이 상호교류하고 모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협조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할 수 있었던게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 정회장이 맡고 있는 LA한인상공회의소는 8백여 회원을 거느린 미국 최대의 한인상공회의소로서 이번 대회에 정회장을 포함, 18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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