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AFP=연합】 마하티르 모하메드말레이시아 총리는 17일 아태경제협력체(APEC)가 무역블록으로 전환해서는 안된다는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오는 11월15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리는 제2차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하티르총리는 이날 이틀간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마친 후 『우리는 APEC의 무역블록에 반대한다』면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APEC의 그늘에 완전히 가려지거나 APEC이 보다 강력한 회원국에 이끌려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마하티르총리는 APEC이 무역블록화하는 것보다는 회원국들이 무역분야를 포함, 공통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느슨한 토론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하티르총리는 수하르토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만났을 때, 선진국들이 무역자유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발도상국보다 먼저 무역제한을 철폐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