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올하반기중 매각하기로 돼있는 한국통신주식 5%(1천4백40만주)를 10월에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재무부는 매각을 대행할 금융기관으로는 상반기 매각과정에서 물의를 빚었던 외환은행을 배제, 국민은행을 선정했다. 매각방식은 최저낙찰가격을 미리 공개하는등 상반기 때와 비슷하나 신청자들의 응찰가격이 은행창구에서 서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등 일부가 보완된다. 신청자들은 자신의 통장에 일정액의 돈을 미리 입금시킨 뒤 그 금액내에서 물량을 결정, 신청서류를 제출할 때에는 돈을 입금하지 않아도 된다. 또 동일한 가격으로 응찰한 경우 종전에는 물량이 많은 사람에게 우선 배정했으나 이번에는 소액신청자에게 먼저 배정한다.
최저낙찰가격은 상반기의 1주당 2만9천원에 비해 다소 높은 3만원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상반기의 실제낙찰가격은 3만4천7백원이었으나 이번의 최저낙찰가격 산정과정에서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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