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끝난 서방·동구국 사상 첫 군사합훈 지난날 적대관계였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구바르샤바조약기구 소속 13개국 9백여 병력이 지난 12일부터 5일동안 폴란드 서부 포즈난 근처의 비에드루스코 기지에서 실시한 합동군사훈련이다. 정식 훈련명칭은 「협력의 가교 94」. 올해초 미국이 추진한 동서진영간의 「평화의 동반자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 훈련에는 미국 독일등 나토 회원국과 구소련권의 불가리아,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등이 군대를 파견했다.
훈련은 5개 중대로 나뉘어 정찰과 관측소통제 차량호송 난민보호등 평화유지활동에 초점을 맞춰 실시됐다.
서로 총부리를 겨눈 동서진영이 세계평화를 위해 합동군사훈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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