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높은 합성섬유 2평기준 10∼35만원선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A,B,C동 1층과 지하에 카펫전문상점이 20여개소가 있다(약도참조).
제일모직등 국내 유명메이커제품과 수입품, 국내 소규모업체 수직제품등 다양한 종류를 취급하는 이곳은 백화점에서 파는 것과 별차없는 카펫을 최고 40∼50%까지 싸게 판다. 가정용 카펫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명사의 강미경사장은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거실 찬바닥에 카펫을 깔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있다』며 『카펫은 먼지가 잘나지 않고 발로 밟았을 때 감촉이 부드럽고 탄력이 좋은 것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카펫은 크게 1.5평,2평등 규격화된 크기에 각종 문양을 디자인한 「러그」제품과 호텔등 업소용으로 사용되는 무늬 없는 단색 「무지」제품으로 나뉜다. 가정용으로 사용되는 러그는 재질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 먼지가 안나고 때가 잘타지 않아 실용성이 높은 합성섬유카펫은 2평기준으로 10만∼35만원까지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실내가구와 조화를 이루도록 파스텔 색조에 간결한 문양을 디자인한 벨기에산 러그제품은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세련된 실내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신세대 주부에게 인기가 있다. 벨기에 프랑스등 유럽산이 주류를 이루는 천연섬유카펫은 쿠션과 감촉은 좋으나 가격이 비싸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어 일반 가정용보다는 호화업소 바닥장식재로 사용된다. 울제품이 2평기준으로 70만∼1백만원, 실크는 1백만∼1백50만원이다. 기계로 대량생산이 가능해 넓은 면적에 깔아야 하는 업소용으로 사용되는 무지제품은 평당 3만5천∼4만원이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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