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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5천만원… 펀드매니저 등 4인방 새도전(신 실전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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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5천만원… 펀드매니저 등 4인방 새도전(신 실전주식투자)

입력
1994.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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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주식투자가 새롭게 시작됐다. 신실전주식투자는 앞서 연재했던 실전주식투자와 비교할 때 여러가지면에서 특징이 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프로정신」을 보다 많이 살린 점이다. 참가자 4명의 투자성향은 물론 이들의 운용역까지 이런 취지에 따라 구성됐다. 종합주가지수 1000시대에는 『사기만 하면 남았다』는 89년의 1000시대와 달리 막연한 감에 의한 투자나 부화뇌동식의 즉흥적인 투자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4명의 운용역중 2명은 현역 펀드매니저다. 펀드매니저는 회사(대부분 금융기관임)를 대표해 거액을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인데 주식시장의 꽃으로 불린다. 투자원금도 프로정신을 감안,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신실전주식투자의 주인공은 최우량 왕성장 고실적 장유망씨다. 주도주가 업종중심에서 테마중심으로 바뀐 최근의 장세특성에 맞추어 설정됐다. 최우량씨는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금성사등 「블루칩」(대형우량제조주)에 집중투자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비해 왕성장씨는 성장성이 뛰어난 「저PER(주가수익비율)주」가 비록 주가는 비싸지만 그래도 높은 수익을 올리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믿고 있다. 또 고실적씨는 『주식은 역시 기업의 경영실적을 반영하는 거울』이라며 실적이 개선됐거나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장유망씨는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만큼 앞으로 많이 오를 수 있는 종목을 찾는 것이 투자의 요체』라며 금융주등 저가주에 「세몰이」를 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자금부 최창진대리가 최우량역을, 동서증권 투자분석부 김지환대리가 왕성장역을, 주부인 이재영씨가 고실적역을, 동양화재 투자부 김강희과장이 장유망역을 맡아 앞으로 6개월동안 운용할 계획이다.【김경철기자】

◇신실전투자전략

●투자자:최우량

―투자방향:대형우량제조주는 보석같은 주식이다.

―장세전망: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주가차별화는 심화될것이다.

―유망종목:녹십자,한국전력

●투자자:왕성장

―투자방향:저PER주등 성장성이 뛰어난 종목에 주력하겠다.

―장세전망:경기호전등으로 종합주가지수는 1,300까지 오른다.

―유망종목:삼성전자,대한항공,포항제철

●투자자:고실적

―투자방향:실적이 좋은 주식이 가장 좋다.

―장세전망:실적장세가 이어질것이다.주도주는 경기민감주다.

―유망종목:한국금속,화승실업

●투자자:장유망

―투자방향:저평가된 종목을발굴하는 것이 투자의 요체다.

―장세전망:주가지수의 네자리수 진입은 시간문제다.금융주가 주도주로 부상한다.

―유망종목:조흥은행,서울신탁은행,한양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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