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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시설공단 등 3개공기업 매각/중소기업만 입찰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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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시설공단 등 3개공기업 매각/중소기업만 입찰허용

입력
199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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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추진대책위 정부는 17일 민영화대상 공기업 가운데 고속도로시설공단 기은전산개발 담배자판기등 3개 기업은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의 컨소시엄에만 입찰자격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30대재벌그룹과 중견대기업은 이들 중소규모 공기업을 인수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이날 상오 과천청사에서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민영화추진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국민은행의 민영화는 이달 30일 기업공개후 정부지분 47.6%(1천3백86억원)를 내년2월께 증시를 통해 단계적으로 처분키로 했다.

 정부는 또 고속도로시설공단의 경우 휴게소 64개, 주유소 47개등 총1백11개 민영화대상 시설의 운영권을 한 업체에 몽땅 매각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다고 보고 분산시켜 매각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오는 98년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이후에 처분될 (주)담배자판기도 권역별 분산매각 방안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정교과서는 연고권이 있는 63개 사학재단이 오는 10월말까지 25%의 지분에 대해 매입의사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매입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구체적인 매각방안을 다시 결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주)전화번호부는 통신공사가 전화번호인쇄편집권과 광고대금 관리권을 갖고 (주)전화번호부는 인쇄권과 함께 광고 수수료만 받도록 하는 체신부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종합화학은 정부지분을 산은출자로 전환한 후 종합화학과 자회사인 남해화학및 한국신화의 주식매각 방안을 상공부가 내년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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