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이 물흐르듯 매끄럽고 연푸른 옥반지 목걸이 팔찌등 옥 액세서리가 요즘 패션의 자연주의, 민속풍 바람에 따라 다시 유행이다. 예부터 수복(수복)과 행운을 가져다 주는 보석으로 여성들이 몸에 지니고 싶어했던 옥 장신구는 주로 여름에 착용했다. 지금은 담백한 아름다움과 함께 옥의 구성 성분인 마그네슘 칼슘 철분이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20대부터 50대 중·장년층까지 사계절 애용하고 있다. 또 세공술의 발달로 깜찍한 아기용 반지와 목걸이도 판매되고 있다.
옥반지의 경우 주로 장미 학 용 빗살무늬가 정교하게 조각된 것이 인기지만 젊은 여성들은 무늬없이 단순하고 두툼한 형태의 디자인을 선호한다. 목걸이는 구슬이나 줄형태, 팔찌는 각이졌거나 둥근형이 잘 팔린다.
서울 제기동 옥액세서리 전문점 옥산가를 운영하는 황택근씨는 『액세서리에도 신토불이 바람이 부는 탓인지 세계적으로 가장 질이 좋다는 강원도 춘천옥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젊은층은 비취빛이나 청색으로 물들인 것을 많이 찾지만 옥은 역시 맑은 본래 빛깔이 멋스럽다』고 말했다. 값은 반지 팔찌가 3만∼20만원선, 목걸이는 9만∼30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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