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기본색으로 하고 주황·황금색결합 바람직/소파방석 2천5백원·식탁 등커버는 3천원선 아침저녁으로 부는 가을바람에 집안분위기가 갑자기 썰렁하게 느껴진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커튼·식탁보·식탁의자방석·소파커버·쿠션등 집안의 작은 소품 몇개만 바꿔도 분위기가 한결 따뜻하고 차분해 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홈패션제품이 워낙 비싸 소시민에겐 사치스런 일로 생각되기 쉽지만 주부들이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실제로는 큰 돈 들이지 않고 얼마든지 정겨운 집안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동대문종합시장·강남고속터미널상가·광장시장등 홈패션용 원단전문도매시장에서 원단을 사다가 홈패션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다. 재봉틀이 집에 없거나 솜씨에 영 자신이 없는 주부라면 이들 상가에 함께 들어있는 홈패션 전문 가게에 원단을 맡겨 자신이 원하는 소품을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이들 점포에 맡기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홈패션제품의 3분의1 정도의 가격에 마련할 수 있다.
홈패션용 원단은 두툼한 면제품이 좋다. 도매시장 가격은 원단의 짜임새에 따라 차이나는데 보통 한 마에 2천∼3천원선이며 날염처리한 것은 4천원짜리도 있다. 색상은 전체적인 집안분위기나 가구·바닥재·커튼등의 색깔과 조화되도록 선택하는데 가을엔 뭐니뭐니해도 갈색을 기본색으로 잡는 것이 은근한 가을분위기를 연출하는 요령이다. 갈색을 기조로 주황·황금색을 매치시키면 한결 낭만적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동대문종합상가 상인 한관수씨는 『올가을엔 체크와 줄무늬가 유행하는 것같다』면서 『원단을 사 홈패션점포에 맡기면 소파방석 2천5백원, 식탁등커버는 3천원에, 기타 소품류는 2천∼3천원선이면 그 자리에서 주부가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가지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송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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