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로이터 UPI=연합】 핵확산금지조약(NPT)연장을 위한 제네바예비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비핵국가들은 지난 70년 성립된 NPT의 효력연장문제를 둘러싸고 미국등 5개 핵강국들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아이자크 아예와의장이 15일 밝혔다. 유엔주재 나이지리아부대사인 아예와의장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영국, 프랑스등 핵강국들은 NPT의 무기한,무조건연장을 관철하려 하고 있으나 대다수의 비핵보유국들은 5∼10년정도 연장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5대 핵강국들은 무기한 연장이 조약의 효력을 더욱 강화해 보다 많은 국가들이 NPT에 가입하고 지구상의 핵위협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비핵국가들은 핵강국들이 군비경쟁을 종식하고 서둘러 포괄적인 핵군축협상을 벌이도록 압박을 가하자는 뜻에서 한시적인 조약연장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의 토마스 그래엄수석대표는 『1백65개 조약서명국중 55∼65개국이 무기한 연장에 찬성하고 있고 무기한 연장에 명확한 반대의사를 표시한 국가는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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