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 16일 삼부토건 및 동양강철 주식에 대한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 바클레이즈증권 서울지점 과장인 이상림씨(31)가 삼부토건 주가를 부추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감독원은 이씨를 증권거래법위반(허위사실유포금지)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이씨에게 삼부토건등 각종 주식거래주문을 유난히 많이 낸 제일은행 대한교육보험 한국투자신탁등 3개 기관투자가와 바클레이즈증권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
감독원은 또 동양강철의 주가가 떨어지지 않도록 14회에 걸쳐 매수주문을 낸 한신증권 사당지점장 한용씨(40)에 대해 감봉4개월이상 정직이하의 중문책을 하라고 한신증권에 요구했다.
감독원에 의하면 이씨는 지난 5월 삼부토건의 보유부동산이 시가로 1조7천여억원어치(실제로는 6천억원정도로 추정됨)에 달하며 계열사(남우관광) 상장계획과 대주주의 지분확보경쟁등으로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허위 또는 과장된 소문을 퍼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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