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지난 2·4분기 경기가 좋아지면서 벌어들인 돈보다 더 많은 액수를 투자했으며 부족한 자금은 증권시장보다는 은행을 통해 더 많이 충당한 것으로 16일 조사됐다. 또 개인들은 늘어난 소득을 내구소비재등을 사는데 사용, 기업의 부족자금을 개인이 메워주는 비율인 개인의 기업부족자금보전율이 크게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의하면 기업들은 건설투자가 부진했지만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여 자금부족규모가 전년동기의 8조6천억원에서 10조7천억원으로 늘었다.
기업은 금융시장에서 전년동기의 14조5천억원보다 5조4천억원이 늘어난 19조9천억원을 조달했는데 이중 은행 신탁등에서 빌린 돈이 크게 늘어 간접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동기 45.1%에서 48.4%로 높아졌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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