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전문화 유도책/산업정책 중심되게”/김철수 상공장관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15일　『앞으로　정부는　업종전문화시책이　산업정책　및　대기업정책의　근간이　되도록　각종　시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개방화시대의　국내　기업은　업종다각화에　의한　「산업의　확산」보다　주력업종에　집중하는　「산업의　심화」를　통해　경쟁력을　배양해야　생존이　보장되고　지속적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이날　서울대공대　최고산업전략과정에서　「WTO체제하의　산업정책방향」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업종전문화　유도시책이　국내의　기업문화로　정착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삼성의　승용차,　현대의　일관제철소등　최근　국내　주요　재벌그룹이　시도중인　업종다각화　움직임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