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5일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가격이 일반제품 가격에 비해 빠르게 상승,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에 따라 앞으로 경제발전에 따른 서비스 산업의 비중 확대가 서비스 가격의 급등을 초래하지 않도록 서비스 산업의 기계화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은의 「경제서비스화의 현황과 서비스 가격 상승원인」이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서비스 산업이 국내총생산(경상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년 44.1%에서 93년 50.5%로 높아졌으며 서비스산업의 종사자도 지난해말 기준 전체 근로자의 52.3%에 달했다.
이같은 현상은 산업구조상의 변화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우리의 경우 ▲제조업에 비해 떨어지는 생산성 향상 ▲노동집약적 성격에 따라 서비스 가격이 재화 가격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등의 내부적 취약성이 문제점이라고 한은은 지적했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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