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쇼핑매출1,460억 부산 최대백화점/웅진출판시장점유율 7.6%로 업계 2위/중앙건설중앙하이츠로 유명, 도급91위/문배철강12개 열연판매사중 2번째 커/한국코트렐상장후 주가 최고 5만원 전망 웅진출판 태화쇼핑 문배철강 한국코트렐 중앙건설등 5개기업이 추석연휴 직후인 22·23 양일간 공모주청약을 받는다. 전체 공모규모가 3백73억여원으로 적은 편이어서 청약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증권금융은 통상 경쟁률이 가장 낮은 3그룹(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치금 가입자)의 경쟁률이 81대1정도에 달할 것같다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5개기업 대부분이 전국적인 유명세가 떨어지는데다 공모가가 본질가치(자산가치와 수익가치의 평균값)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돼있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태화쇼핑(대표 김정태): 82년에 설립된 부산 최대의 백화점이다. 지난해 1천4백59억원의 매출을 기록, 부산지역 백화점 총매출의 32·3%를 차지했다. 부산 최고 상업지역이며 교통요충지인 서면상권에 자리잡고 있다. 주간사인 동서증권은 상장후 주당 1만6천원(공모가 1만1천원)안팎이 될 것같다고 예상했다. 반면 제일증권은 2만7천∼2만8천원을 전망했다.
◆웅진출판(대표 백석기): 80년에 헤임인터내셔날이란 이름(83년3월 현재 상호로 변경)으로 출발한 출판업체. 아동용 도서와 학습지, 전집류 출판사업을 통해 급성장했다. 1조5천억원(93년기준)규모의 국내 출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매출액 기준)로 대교에 이어 매출액규모가 두번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들어서「웅진용운수학」을 선보이는등 아동용 도서중심에서 탈피, 정기간행물 형식의 학습지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주간사인 고려증권은 상장후 주가를 주당 3만원(공모가 1만7천원)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적어도 4만원이상」을 예상했다.
◆중앙건설(공동대표 조규영 조승규): 50년대 국내 건설업계를 주도했던 중앙산업에서 80년 분리된 중형 건설업체다. 「중앙하이츠」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지방화시대를 대비해 89년에 본사를 서울에서 전주로 이전했다. 94년 도급순위는 91위(한도액 1천79억원)이며 전북도내 도급순위는 성원건설에 이어 두번째다. 동서고속철도사업과 목포개발사업, 해외 관광호텔건설등에도 관심이 많다. 주간사(고려증권)의 예상주가는 1만8천원(공모가 1만원). 그러나 동서 제일 산업증권등은 1만5천∼1만6천원을 예상했다. 물론 2만1천원을 전망한 증권사(선경)도 있다.
◆문배철강(대표 배선화): 철판가공 및 열연코일 판매업체. 73년 설립이후 포항제철의 열연코일대리점으로 경인지역에 열연강판을 공급해왔으며 90년부터 사업영역을 철판가공으로까지 확대했다. 포항제철 열연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12개 열연판매사중 상장사인 한일철강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주간사(동양증권)는 2만8천원(공모가 1만5천5백원)을 전망했다. 반면 제일증권은 2만5천원을, 선경증권은 3만5천원을 각각 예상했다.
◆한국코트렐(대표 이달우): 5개사중 상장후 주가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다. 우선 주간사인 동양증권이 4만5천∼5만원(공모가 1만8천원)을 전망했다. 또 산업증권은 3만5천원이상, 선경증권은 4만원, 제일증권은 4만3천원, 동서증권은 5만원을 각각 예상했다. 73년에 설립된 집진장치 제조 및 설치전문의 환경기업인데 성장잠재력과 기업 내재가치(본질가치의 경우 주당 2만2천73원이며 94년 예상주당순이익(EPS)은 2천9백93원)가 장점이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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